배고픈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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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굶주렸던 어린시절...
점심 도시락도 없이 수돗물로 배 채우던 시절...
저녁마다 항상 찾아오시던 분이 있었다.
아버님 친구분인 그 분은 일주일에 서너번은 저녁을 얻어 드시고 가셨다.
먹고 돌아 서면 배가 고플정도의 먹성을 자랑하는 성장기였던 관계로 그분이 오셔서 저녁 드시는 것이 너무나 싫고 미웠다.
나의 마음과 나의 배를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아버님과 어머님은 빈 솥을 닥~ 긁어가며 그분에게 저녁을 드렸다.
지금 기억으로 거의 1년여 정도 가난한 우리집의 식량을 축내시더니,
어느 순간부터 오시지 않았다.
그분이 안 오시니 지금보다 조금은 더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날 정도로 기뻐했지만...
그분이 안오셨어도 그리 배불리 먹은 기억은 없다.
세월이 많이 흐른 어느때부터인가 그분이 생각난다.
지금은 어디에...
어떻게 살고 계신지...
살아는 계시는지...
촬영을 나가서 아궁이가 있는 부엌을 보면 꼭 그분이 생각난다.
2007. 6. 26
점심 도시락도 없이 수돗물로 배 채우던 시절...
저녁마다 항상 찾아오시던 분이 있었다.
아버님 친구분인 그 분은 일주일에 서너번은 저녁을 얻어 드시고 가셨다.
먹고 돌아 서면 배가 고플정도의 먹성을 자랑하는 성장기였던 관계로 그분이 오셔서 저녁 드시는 것이 너무나 싫고 미웠다.
나의 마음과 나의 배를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아버님과 어머님은 빈 솥을 닥~ 긁어가며 그분에게 저녁을 드렸다.
지금 기억으로 거의 1년여 정도 가난한 우리집의 식량을 축내시더니,
어느 순간부터 오시지 않았다.
그분이 안 오시니 지금보다 조금은 더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늘을 날 정도로 기뻐했지만...
그분이 안오셨어도 그리 배불리 먹은 기억은 없다.
세월이 많이 흐른 어느때부터인가 그분이 생각난다.
지금은 어디에...
어떻게 살고 계신지...
살아는 계시는지...
촬영을 나가서 아궁이가 있는 부엌을 보면 꼭 그분이 생각난다.
200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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