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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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두분의 대조적인 느낌이랄까...
한번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minolta AF100mm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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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님의 댓글

누군가를 기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좋은 장면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보신것이고,
한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다른 사람은 아웃포커스로 처리한 것은 좋은 조리개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소재와 좋은 조리개 선택을 했더라도
주인공의 행위나 표정이 사진의 내용을 뒷 받침해 주지 않는다면
작품의 완성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우선 본 사진의 내용을 본다면,
두 인물이 누구를 기다리는 내용으로 읽혀지기는 어렵습니다.
누구를 기다리는 표현의 사진이 되려면,
사진속 인물의 표정이나 행위에서 기다림에 대한 단어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움, 지침, 무료함, 불안, 궁굼, 기쁨 등 기다리는 대상을 향한 어떤 행위나 표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기다리는 두 인물의 사진속 대조는 남여 , 나이, 앉고 서고의 대조입니다.
이러한 대조는 그리 극적인 대조가 아닙니다.
화면에서 극적인 대조의 모습을 표현하려면 행위의 대조가 필요합니다.
즉, 한 사람은 기다리고 한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 즐거워 하거나,
한 사람은 심각한 표정이나 행위를 하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기쁘거나 행복해 하는 표정이나 행위를 하고 있다면 극적인 대조라 할 수 있습니다.
본 화면의 구성에서는
앞 쪽의 대리석 난간이 주제로 갈 시선을 가로 막고 있으니, 삭제시켜야 합니다.
앞 쪽 인물 머리 위의 문과 문에 붙어 있는 하얀 광고물을 아웃포커스로 처리하여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은 조금 막았습니다만,
주제로 가야 할 시선을 분산시키는 요인임에는 변함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