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품평 8 - 오이도 일몰 > 온라인 작품 품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61 8

망원이 아닌 표준이나 광각계열의 렌즈로
구름 한 점 없는 일몰을 촬영하여 사진으로 만들어 놓았을때는
감상자의 마음을 동요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본 사진과 같이 허전한 공간(하늘...)을 나무가지같은 것으로 메워 줍니다.

본 사진은 구름한 점 없는 일물로서
하늘(사진 위부분)에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단조로워져 버릴 사진이었으나
마른 나무가지를 넣어 변화를 꽤한 점은 높이 삽니다.

그러나
오른쪽의 나무는 욕심이 앞섰던 것같습니다.
오른쪽의 나무를 넣음으로서 사진이 너무나 답답해져 버렸습니다.

오른쪽의 나무에 잎이 많고 위쪽의 나무가지는 잎이 없다는 점에서 생과사를 일몰과 같이 표현하려 한것은 아닌가를 생각해 봅니다만
본 사진을 보고 그리 느끼는 감정보다는 답답함의 감정이 먼저 앞섭니다.

또한
본 사진과 같이 구름한 점 없는 하늘을 가진 일출이나 일몰은
하늘과 일몰의 색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달라 집니다.

일몰의 색감을 제대로 나타낼수 있는 필름(같은 조건에서도 필름에 따라 일몰 색이 다릅니다.)과 노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