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품품평 4 - 백련(白蓮) > 온라인 사진작품품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6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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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구도와 구성에서는 그리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공간활용이 많이 아쉽고, 배경 선택이 약간 아쉽습니다.

꽃 사진에서 꽃 한송이를 중앙에 두고 촬영을 하게 될 경우에는
꽃을 중심으로 좌,우의 공백을 같은 크기로 남겨주고, 위쪽은 좌우쪽의 공간보다 적게 공간을 남겨야 안정감이 있습니다.

꽃을 촬영한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함이 가장 큰 목적인데,
안정감이 떨어지면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본 사진은 배경 정리를 깔끔하게 처리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연잎 아래쪽도 복잡하여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아래쪽은 연잎만 나오도록 해 주아야 할 것 같습니다.(예시사진 참조)

배경에서 한 말씀 드리자면...
우리나라의 사진은 공모전 사진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뒷 배경을 검게 처리하는 것은
공모전 사진에서 주제를 보다 명확하고 강하게 표현하여 심사 위원들의 눈에 띄게 만드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다 보니 검은 배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를 맹목적으로 정답인양 가르키는 사진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물론 100% 모두 그런것은 아닙니다 보편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꽃사진에서의 배경은 가급적 단일 색감의 단일 톤이 좋습니다. 특히 꽃과 가장 잘 어울리는 초록이나 연두 등....

선생님의 품평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꽃을 조금 중앙으로 옮겨 보았더니(마음 속으로)
좌측의 불필요한 꽃잎 끝부분 두 군데가 지워지고, 훨씬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고를 아끼시지 않는 선생님의 품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