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ky]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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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품평하나 여쭙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 출근 시간..
거의 비어있는 지하철에서 마주 앉은 어르신을 잡아봤습니다.
그분의 표정과 위의 웃는 가족을 대비시키려했는데 너무 멀었나 봅니다.
옆의 빈자리도 비어있어 제목을 외로움으로 정해보있습니다..
디지털로 촬영하였고 촬영후 세피아 처리, 약간의 샤프니스를 조정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청원님의 댓글
청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복잡한 도시 생활속의 인간은 외로움의 연속일때가 많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혼자일때가 외롭고,
수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뒤에 홀로 남았다는 것도 외롭습니다.
여러 외로움에 빠질 조건들 중에...
인간이 만들어 놓은 첨단속에 홀로 남는 외로움은 다른 외로움에 비해 훨 씬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첨단으로 갈 수록 인간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 질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것입니다.
텅빈 의자,
시계바늘처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전철(창밖의 괘적),
항상 그자리에 존재해야 하는 광고판,
그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습니다.
전철문과 인물,
인물위의 광고판이 왼쪽에 몰려 있어 왼쪽이 많이 복잡하지만,
그 속에 외로움의 단어와 연관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고
오른쪽에 단절되지 않은 빈 의자는 외로움을 연속시키고 있습니다.
사진속에 담긴 내용은 성공적이라 말 할 수 있겠으나...
한 장의 사진보다는 주제사진들 중 한 장의 사진으로 더 훌륭하게 제 몫을 해 줄 수 있는 사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