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품평 7 - 일렬로.. > 온라인 사진 품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406 7

본 사진을 촬영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추상성이 강한 사진임에도 추상적인 사진으로 성공적이지 못하고,
그렇다고 사진속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호기심으로 촬영한 정도의 사진이 되겠습니다.

색색의 조명이 들어가 일렬로 서있는 기둥과 함께 이야기를 이끌만한 간단한 부제가 왼쪽에 존재하거나,
왼쪽에 강한 메시지를 담은 주 피사체가 존재한다면 좋은 작품으로 승화시킬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의 화면구성에서 광선상태가 좋아 그림자가 길게 드리운 것이 좋습니다만,
왼쪽에 그림자가 반, 벽면이 반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 때문에 시선이 분산되어 산만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기둥을 맨 위 끝까지 넣으려 하지 말고,
본 화면의 중간정도를 잘라 버리고,
가로 프레임으로 기둥과 긴 그림자를 표현하였더라면 사진이 간결하면서도 시선의 집약으로 인한 강한이미지의 사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촬영 위치를 왼쪽으로 옮겨 맨 앞 빨간 기둥처럼 화면에 기둥들이 모두 보인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담엔 가로 프레임으로 촬영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