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품평 7 - 사라지는것들... > 온라인 사진 품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281 7

곧 사라질 소금 창고를 화면 가득 넣어 구도는 나무랄데 없이 좋습니다만,
단사진으로 내용을 이끌어갈 만한 강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폐염전의 소금 창고와 대비 될만한 주제나 부제가 존재하면 단 사진으로도 성공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폐염전이나 사라져가는 것들의 다른 모습들을 다룬 주제 사진 중의 한 장의 사진으로는 아주 좋은 장면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스켄된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손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스켄된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손보지 않은 이미지라면 인화 솜씨가 돋보입니다.

특히 흑백사진은 촬영만큼 인화솜씨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본 사진은 높은 점수를 드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현상되어진 tmax100 필름에 붉은 기운이 도는 것은 현상 과정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상되어진 tmax100 필름은 붉은 기운이 절대 돌아서는 안됩니다. 아주 맑고 투명하여야 합니다.
붉은 기운이 도는 이유는...
정착이 부족된 경우와 수세가 부족된 경우가 있습니다.

정착과 수세 중 어느 한쪽이 부족되면 현상되어진 tmax100은 붉은 색을 띄게 됩니다.

우선 수세를 충분히 했는데도 붉은기운이 돈다면 정착시간을 좀 더 늘려보거나
정착액과 물의 혼합비율을 조금 줄여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먄약 수세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필름을 다시 물에 담궈 충분히 수세한 후, 건조시키면 붉은 색은 사라집니다.

수세나 정착이 부족되어 붉은 색이 띄는 필름은 쉽게 변질되니, 우선 수세를 다시 한 번 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선생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수세쪽에 신경을 많이 안쓴것이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솔찍히 수세를 할때 마땅히 흐르는 물이 없기 때문에...
수돗물에 담가두었다가 물을 바꾸고 새로 담가두고 하는 실정입니다...
시간도 10~15분정도 뿐이 안한걸로 생각됩니다..
수세 시간을 좀더 주어봐야 겠습니다....
날이 쌀쌀해 졌습니다...건강 조심하세요....^^

그렇군요.
수세를 할 때, 릴에 감긴 필름을 빼지 마시고 릴에 감긴채로 수돗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을 바꾸기 전에 릴을 잡고 물속에서 아래위로 몇번 흔든 후, 새 물로 갈아 주시는 것을 반복하시면 수세가 더 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