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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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사진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올리면 이철수선생님이 평가해주는거 맞죠..?
아니면 어쩌지..^^;;
여하튼... 이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1년밖에 안된 저에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청원님의 댓글

빗속에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은데,
빗속에서 촬영을 했다는 점은,
사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히 크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밤에 촬영하는 경우는 실내를 촬영하기 전에는 본 사진과 같이 앞도적으로 검은 부분이 많게 되는데 이렇게 어두운 부분이 앞도적으로 많은 밤 사진은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하여, 사진의 내용을 이끌어갈 압도적인 장면(전체적인 어둠보다 더 강렬한)이 없다면 그저 그런 별볼일 없는 사진이 됩니다.
아쉽게도 본 사진도 위에 말씀드린 내용과 같은 사진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밤에 촬영하는 사진들은 대부분 아름답고 이쁘게 보이기 때문에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사진도 비가오는 상태에서 가로등과 기타 조명들에 의해 반사되는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생각되어지나, 결과물(사진)이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다 보니 아름답다거나 이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즉
촬영자는 당시의 감정이 기억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본 사진을 보고 감흥에 젖을 수는 있으나, 당시의 분위기를 경험하지 못한 감상자는 본 사진을 보고 아무런 느낌을 얻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이렇게 밤에 촬영하는 사진이 압도적인 암부가 많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노출을 한스텝~3스텝 혹은 그 이상의 + 보정을 해 주거나,
해가 지고 난 후 약 20분 이내에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출을 오버 시킨다면
극단적으로 밝은 명부가 사진에 존재하지만,
극단적으로 밝은 명부가 존재됨과 동시에 현재 보이지 않는 카페의 다른 디테일도 살아나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밝은 명부는 무거운 검은 하늘과 공존하면서 상쇄되고,
중간 아래의 어두운 부분들의 디테일이 살아나면서 사진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
또한 해가 지고 난 후 약 20분 이내에 촬영을 하면 본 사진과 같이 무거운 암흑의 하늘로 표현되지 않고,
아주 짙은 청색이 감도는 아름다운 하늘이 같이 표현될 것입니다. ( 본 사진과 같이 비가 오는 상태에서는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촬영 )
밝은 곳에서의 촬영에서는 노출의 오버와 부족의 허용폭(관용도)이 좁습니다만,
밝은 곳에서 벗어난 곳(밤이나 극단적인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는 곳에서의 촬영)에서의 촬영에서는 관용도의 폭이 아주 많이 넓다고 생각하시고,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3스톱이상의 오버촬영 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뜻밖에 아주 좋은 영상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