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강가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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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침의 강가를 산책하던 중... 호젓한 경치에 이끌린 가운데 마침 측면광이 비춰지고 있길래 친구들에게 포즈를 취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인물들을 세운 위치가 영 마음에 안 듭니다. 프레임을 결정할 때 산과 강, 나무의 위치를 일차적으로 정한 후, 인물들에게 자리를 내주다 보니까 그리 된 것 같습니다.
인물들이 너무 하단쪽으로 밀려났고 나무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다 보니까 인물들이 너무 정중앙쪽으로 나오게 된 것 같고요... 주변에 널려있는 지저분한 것들이 정리되지 않았고 풍경의 원근감도 살려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풍경을 배경으로 인물들을 거슬리지 않게 올려놓았으려면 어떤 점을 고려했어야 했을까요? 전 풍경을 찍을 때... 꼭 사람을 올려놓고 싶은 욕심을 지우지 못합니다.
댓글목록

청원님의 댓글


풍경에 인물을 넣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공간의 삭제와
풍경과 어울릴 자리에 인물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공간처리가 미숙하여 풍경속의 인물이 낮선 이방인들의 모습처럼 풍경과 어루러지지 못하였습니다.
미숙한 공간처리는 사진의 나무 오른쪽의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본 사진에서 전혀 필요없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 하나로 인해 전체적으로 사진이 안정감이 떨어져 보입니다.
또한
파랗거나 구름한점 없는 이쁘지 않은 하늘도 인물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색감도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위 지적한 부분을 보완한 예시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