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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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조언을 듣고자 사진 올립니다.
대학로를 거닐다가...
아저씨의 쓸쓸한 표정과
비둘기의 느리고 가라않은 듯한 걸음걸이
길게 늘어선 그림자를 통해서
겨울 오후의 쓸쓸한 느낌을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아저씨의 머리를 자른게 역시 내내 맘에 걸립니다.
조언부탁 드립니다.
minolta af24mm 2.8
댓글목록
청원님의 댓글
청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사진을 배우시는 분은 위와 같은 구도는 피해줘야 할 구도입니다.
사진을 이렇게 비스듬하게 촬영하는 것은
사진을 하면서 제일 먼저 갖춰야 할 구도를 외면하는 결과입니다.
어느 정도 구도를 마스터하고
나름대로 사진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을때는
위와 같은 구도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본 사진을
"쓸쓸한 느낌을 담아보려 하였다"고 하였으나,
비스듬한 구도 때문에, 쓸쓸한 분위기 보다는 위급함이나, 위태함이 더 압도하는 사진입니다.
실제로 위와 같은 구도는 위급함, 위험함 등 불안정함을 표현하고자 할때 자주 사용합니다.
만약 인물이 엄마인데, 다른 곳을 보고 있고,
비둘기가 아기라면 위급함과 위태로움이 담겨 있는 내용으로 작품이 완성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인물의 머리를 자른 것은 괜찮습니다.
인물의 머리를 신경쓰고 사진속에 넣다보면 오히려 불필요한 부분이 들어가 사진을 망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고 이 느낌을 잡으려고 시도한 점은 누가 뭐라해도 만점입니다.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