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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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 평을 부탁드립니다.
문을 향해 들어가는 노인을 잡아 보았습니다.
모든사람이 많은 문을 통과해가는것이 인생이 아닌가 해서
힘없이 들어가는 노인을 느린셔트속도로 찍었는데
선생님께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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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문을 향해 걸어가는 노인을
느린 셔터로 촬영하여 동감으로 처리하여 좋은 내용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제목과 본 사진을 대입해 내용을 해석해 본다면,
어두운 문은 생의 종착역을 의미하게 되고,
노인을 동감처리한 것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것임과 동시에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의 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있는 본 사진은, 화면 구성 때문에 설득력이 상당히 약화되어져 버렸습니다.
본사진은 노인과 문이 서로간에 주제이면서 부제입니다.
문을 주제로 보았을 때는 노인이 부제이며,
노인을 주제로 보았을 때는 문이 부제이며,
노인과 문이 동시에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노인과 문 이외의 필요 없는 부분을 화면에 많이 집어 넣는 바람에 함축성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성벽과 하늘은
"인생의 문"이라는 주제 속에 부제로 존재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 지며,
예시사진과 같이 압축해 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