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싸움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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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선생님의 온라인 품평에 사진을 올립니다.
저는 선생님 한가하신거 못보거든요. ^^
소싸움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촛점 잡기가 무지 힘들더군요.
선생님은 혹시 소싸움축제에 가보셨나요? 함 가보세요.
그러나, 소싸움대회가 폐지되었으면 하는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욕먹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쏘주 한병 준비중)
품평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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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을 주밍처리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바로 앞의 소싸움에 설명드린 바와 같이
소가 머리를 맞대고 힘겨루기 할 때 촬영을 하면,
두마리의 소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본 사진도 두 마리의 소가 머리를 맞대고
저녁에 소주를 어디로 마시로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하는
사이좋은 소의 대화를 촬영한 것으로 보일 소지가 다분히 있었으나
인위적이긴 하나 주밍처리로 인해 약간은 스피드함이 가미되었습니다.
그러나
육중한 몸무게의 소 두마리가 싸우고 있다는 사진으로는 읽혀지지 않습니다.
그냥 두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서 있는 모습을 주밍처리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가 싸우는데 중요한 잣대는 소의 눈입니다.
소는 얼굴에서
"싸워야 한다. 이겨야 한다"는 결연한 표정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소가 서로 마주보는 눈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본 사진에서 소들의 눈이 작게 표현된 점이 단점입니다.
물론 주밍으로 처리하여 화면의 변화를 꽤하려 한 점은 높은 점수를 드립니다.
Ps:
저도 개인적으로 소 싸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소들이 너무나 불쌍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