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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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동 철거 반대시위 속의 할머니입니다.
1995년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지만, 여지껏 전문가에게 평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 canonet QL17, T-MAX 400(기억이 가물가물), 포토샵 언샤픈마스크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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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인물사진을 로우앵글로 바라본 시각이 아주 좋습니다.
노인의 얼굴 표정이 로우앵글 덕분에
왜소하고 쓸쓸한 노인의 말년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만
성공적인 작품은 되지 않았습니다.
막대기를 잡은 노인의 손이 얼굴과 겹쳐진 점은 개선되어야 할 점입니다.
앵글을 조금 왼쪽으로 옮긴다면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입고 있는 옷이 하얀색인것도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스트레이트한 사진에서는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하얀색의 옷은 인물의 얼굴을 약화시키는 원인입니다.
왼쪽 윗부분의 빈 공간들도 필요없는 빈공간입니다.
이 빈 공간도 앵글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면 노인의 얼굴과 막대기를 잡은 손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자연히 왼쪽 윗 부분의 빈 공간도 처리되리라 봅니다.
스켄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얼굴의 주름 표현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노인사진에서 얼굴의 주름 표현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초점과 빠른 셔터스피드(흔들림없는 촬영) 만이 주름을 살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