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ky] 아름다운 이별
페이지 정보
전부 사용, 변형 사용, 일부분 사용 등 그 어떠한 형태로 사용하는 것을 무조건 금합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김범석입니다.
오랜만에 사진 올리는데 바로 아래가 저네요.. ^^
날씨가 추워서 찍기가힘든 시즌인것 같네요.. 빨리 봄날이 왔으면..
2월 3일 안면도에 가서 찍은 일몰사진 입니다.
그날 점심에 날씨가 너무 좋아 일몰사진의 가능성이 있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좋았습니다.
안면도는 서울에서 2시간 30분 이내면 갈 수 있기 떄문에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시도해볼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촬영지는 누구나 다 아시는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안불고 구름도 하나 없어 해가 떨어지는 것을 고스라니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완전히 사라지니까 찍으러 오셨던 분들이 다 박수를 치시더라고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서울와서 한쪽눈이 따로 노는 (해를 너무 오래봐서)증세로 한 일주일 고생했습니다.
초짜의 비애라고나 할까요? ^^
다음에는 해 뜨고 박수치는 그런 순간을 고대해 봅니다.
* 촬영데이터*
Canon EOS 3 + 70~200mm f2.8 / Fuji Velvia 50 / 조리개우선 모드
f8 / 셔터속도 기억안남 / 날씨 Perfectly 맑음 / Tripod 사용
처음에는 f11에 고정해 놓고 찍었습니다... 차츰 어두워지며 f8로, 그리고 마지막엔 f5.6까지 조절했구요..
촬영은 적정과 +1/3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리고 수평은 맞추었는데 스캔하면서 약간 기울었습니다. 죄송함다...
PS : 저희 팀 후배 직원왈~ : "신라면 국물에 날계란이 떨어지네요.."
그 직원 장사 치르고 지금 하늘나라 가 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인화 후 일반 스캐너로 스캔하니 색감이 좀 국물의 느낌이 나긴 하네요.. ^^
댓글목록

청원님의 댓글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고,
아주 답답한 이별이 되어버렸습니다.
화면에서 섬 위의 공간이 너무 많고
태양이 섬과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서 화면의 전체적인 구도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사진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 중에서도 공간의 처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물론 위의 사진에서 섬 위와 오른쪽의 넓은 공간에 붉게 물든 노을 색으로 처리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섬과 너무도 가까이 붙어 버린 태양 때문에
색으로 채워진 붉은 공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예시사진 왼쪽과 같이
섬 위의 공간을 줄이고
촬영위치를 오른쪽으로 더 이동시켜서
태양을 섬에서 떨어트리는 구도가 안정적입니다.
또한
섬쪽으로 더 전진하여
섬을 왼쪽 화면 가득 넣고 세로로 촬영하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예시사진 오른쪽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