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온도와 필터와의 관계 > 사진관련 질문답변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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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번의 친절하신 설명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 을지로입구 전철역 안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남미에서 온 민속가수들의 노상공연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촬영욕심이 나서 내장플래쉬를 이용해 여러 컷을 찍었습니다.그런데, 일전에 <같은 장소, 같은 조명 하에서> 훌라후프 묘기를 하는 할아버지를 <플래쉬 없이> 찍었다가 사진의 전체적인 색조가 이상하게 나왔던 기억이 나더군요.

전철역 조명(형광등?) 하에서 플래쉬를 터뜨릴 때와 안 터뜨릴 때 사진의 전반적인 색조에 어떠한 차이가 생기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지만... 형광등 하에서 나타나는 이상한 색조는 색온도 탓이 아닐까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그래서, 마침 지니고 있던 아침/저녁 색온도 조절용 푸른색 필터(kenko C4)를  시험삼아 끼워봤는데요...공교롭게도 그 필름은 빛이 들어가서 영영 촬영결과를 확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것은...

1. 형광등 조명하에서 플래쉬 없이 촬영할 때 이상한 색조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2. 형광등 밑에서라도 플래쉬를 터뜨릴 때에는 항상 그 이상한 색조가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까?

3. 형광등 밑에서 플래쉬없이 C4(아침/저녁 색온도 조절용)필터를 사용한다면, 제 색깔을 내게 하는 데 효과가 있긴 있을까요?

4. 형광등 조명 하에서 촬영할 때 사용하는 FL필터는 어떤 작용원리를 가진 것입니까?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간단하게만 설명해주셔도 무척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