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에 대해서.. > 사진관련 질문답변 4

실내에서 스트로보를 사용할 때의 적정 노출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만, 스트로보의 가이드 넘버를 알면 아주 쉽게 적정 노출을 구하실수 있습니다.

5.6에 125로 맞추어 놓고 촬영했을때 노출 부족(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멀 때)이나 노출 과다(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가까울때)로 촬영되니 아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해하기는 쉬우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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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트로보는 가이드 넘버(약자로 GN 이라 함)가 있습니다. 이 가이드 넘버는 스트로보 벌브나 스트로보의 발광계수로 제품마다 반드시 이것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넘버는 감도를 ISO 100으로 기준했을 때 조리개 값과 조명거리를 곱하여 산출된 수치이므로 적정 노출이 되는 조리개 값을 알고자 할 때는 사용 스트로보의 가이드 넘버를 조명 거리로 나누면 됩니다.

즉,
GN = 거리 ×조리개
거리 = GN ÷조리개
조리개 = GN ÷거리

예를들어, ISO 100의 필름으로 GN 24짜리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3미터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24 ÷3 = 8. 즉 조리개를 8로 놓고 촬영하면 됩니다. 만약 ISO 200의 필름으로 촬영한다면 구해진 조리개 값 8보다 1스텝 더하고(조리개 11), ISO 400의 필름으로 촬영한다면 구해진 조리개 값 8보다 2스텝 더하여(조리개 16) 촬영하면 됩니다.

이 때 타임은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스트로보 동조 타임보다 빠르면 안됩니다. 즉, 자신의 카메라가 스트로보에 동조되는 최대 타임이 1/125초라면 1/125초 이하로 촬영해야 합니다.

1/125초가 최대 스트로보 동조타임인 카메라로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1/125초로  촬영한 사진과 1/60..혹은 1/30으로 촬영한 사진의 차이점은... 조금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할 때 1/125초로 촬영한 사진은 인물의 배경은 검게 처리되며...1/60, 혹은 1/30으로 촬영한 사진은 배경이 약간이나마 나옵니다.(이는 실내의 밝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는 피사제(인물 등)를 너무 느린 타임(1/15초 이하...)으로 촬영하면 피사체 가장자리만 흔들린 것같은 느낌의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카메라 가이드 넘버를 모른다면 앞의 가이드 넘버 계산법에 의해...스트로보 몸체에 붙어 있는 광량조절 장치를 보시면 쉽게 게산할 수 있습니다.

스트로보 몸체에 붙어 있는 광량조절 장치나 광량조절 표에 보면 3미터일때 조리개 수치를 혹은 2미터 일때 조리개 수치를 놓으라는 표가 있습니다.

만약 광량조절 표에 ISO 100의 필름을 3미터 일때 조리개 5.6을 설정하라 되어 있다면 3 X 5.6 = 16.8로서 가이드 넘버가 약 17이 됩니다.(그러나 이 가이드 넘버 17짜리 스트로보를 사용하여 최대 개방 조리개가 f4인 렌즈로 5미터의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다면 노출부족이 됩니다. 17 ÷5 = 3.4...즉 조리개가 f3.4로 개방해야 하는데 최대 개방이 f4이기 때문에 노출부족이 나옵니다.)

물론 스트로보를 사용할때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는 목측으로 계산해야 하는 숙제는 촬영자의 몫입니다.

만약 자동카메라(케논 eos급, 니콘 F801 이상급)를 사용한다면 그 카메라에 맞는 스트로보가 나옵니다. 이것을 사용한다면 촬영자가 사용하는 필름의 감도와 조리개를 계산하여 스트로보가 알맞는 광량으로 발광하게 되어 있으니 이런 계산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이상입니다. 이해가 쉬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위 글을 일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고스럽더라도 다시 한번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