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de 와 M mode? > 사진관련 질문답변 1582

어떨때 A어떨때 M이 정해진건 아니에요..
기존 자동카메라(똑딱이 포함)에서 조금 전문가 영역을 들어서면 맡딱드리는 부분이 요 수동모드이지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사진의 묘미인데요..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P모드는 프로그램모드라 완전 자동이고, M 모드는 매뉴얼 모드입니다.
A(조리개 우선모드), S(셔터우선 모드)가 촬영시에 많이 만져지고..특히 A모드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A모드는 사용자가 조리개의 개방여부만 관여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조리개를 f8 에 놓을테니 셔터스피드는 카메라가 알아서 하거라~"라고 시키는거지요.
만일 f값이 f8에 1/125인 상황을 놓고보죠.. 낮시간때 어린아이가 분수대에서 놀고 있다치면..
1/125이니까 분수는 좀 번진 상태에서 아이도 선명하고 뒷배경도 반쯤 선명한 상황이 되겠네요.

이럴때 조리개를 f2.8정도 개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f8을 기준으로  f8 -> f5.6 -> f4 -> f2.8..  음.. 지금보다 3스톱이 개방되는군요..
그만큼 셔터스피드는 올라갑니다. 즉 1/125 -> 1/250 -> 1/500 -> 1/1000까지 올라가네요.
이렇게 되면 분수의 디테일이 어느정도 보이는 대신 아이의 뒷배경은 아웃 포커스 되겟군요(뭉게짐, 보케)
자, 이제 조리개를 조이고 여는거에 따라 결과물이 두가지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아이에 촞점이 맞은 사진, 하나는 뒷배경도 좀 나와주는 스냅사진..
둘중에 꼭 어떤게 좋은사진이라 할수 없습니다.
사진을 첨 시작하면 아웃포커스된 사진에 아주 흥미를 가지게 되서 가급적 최대개방을 찍곤하는데요.
아이를 강조한 사진이라면 모를까 오히려 여행지에서 뒷배경사진을 날린다면 마이너스 일수 잇겟네요.

즉 상황에 따라 찍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조리개를 열고 닫으며 찍고싶을때가 생깁니다.
그럴때 사용하는 것이 A모드입니다.

아, 불꽃촬영때도 조리개를 개방해서 찍으면 불꽃줄기가 굵게, 조리개를 조이면 얇게 나옵니다.
이 역시 둘중 어떤게 나쁘다 할수는 없습니다.

S모드는 반대로 셔터속도에만 촬영자가 관여를 하는겁니다.
즉 "내가 셔터속도를 1/500에 놓을테니 조리개는 카메라 니가 알아서 조이든지 풀던지 해라"라고 시키는거지요.

셔터우선모드는 공연사진이나 패닝 등 동적 장면을 찍을때 본인이 원하는 장면을 잡을경우 사용합니다.
즉 자동차 경기에서 빠른자동차의 순간을 잡고 싶으면 셔터를 높이면 되고(노출 언더 주의)
자동차가 지나가는 장면의 동감을 패닝샷으로 담고 싶으면 1/60정도로 셋팅하고 패닝샷을 하죠..
아무래도 A모드 보다는 조금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유용합니다.

질문에서 안나왔지만 B모드도 있습니다.
B모드(Bulb모드)인데요.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최장 셔터시간이 30초가 끝입니다.
근데 야경이나 기타 장타임을 요구하는 사진을 찍을때는 30초로는 안되니까
그때는 B모드에 놓고 찍습니다.
일단 조리개와 메뉴얼을 사용자가 정하고 셔터타임을 사용자가 정하는 겁니다.
1초가 될수도 있고 몇시간이 될수도 있고.. 사용자가 누른 셔터를 뗄떼까지 셔터막을 개방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속 누를수 없으니 릴리즈를 이용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보니 선배님들에세 한번쯤은 들어본 설명인듯 합니다..
이렇게 쏙 들어오게 설명해주심... 곰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