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두개] XP2와 PL fi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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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라 런던의 Photography를 보다가 한두줄 설명이 있는데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
1. Ilford XP2 - chromogenic B&W film. (전정색이라고 하나요 ?)
이 필름은 관용도가 여타의 네가필름보다 넓어서
한 롤의 필름에서도 프레임마다 다른 감도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칼라 네가 현상을 한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프레임마다 다른
감도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2. PL filter에 대한 설명 중에
'대기 중의 입자들로부터 생긴 반사를 제거함으로써 안개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적외선 필름이 안개를 뚫고 촬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PL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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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lford XP2 - chromogenic B&W film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필름은 모두 전정색성필름입니다.
필름의 관용도는 흑백네거필름이 제일 넓고, 컬러네거 필름이 다음으로 넓고, 포지티브(슬라이드)필름은 관용도 폭이 상당히 좁습니다.
네거 필름은 통상적으로 1스톱 이상 부족된 필름은 사용이 어렵고, 2스톱에서 3스톱 오버까지는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만, 슬라이드는 반대로 반스톱 오버는 사용이 어렵고, 1스톱반에서 2스톱이상 부족은 사용이 힘듭니다.
역으로 생각한다면...
흑백필름의 감도 400짜리 필름을가지고 감도 50~800으로 촬영해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촬영한 필름들은 크고 작은 노출 실패로 인해 한롤에서 한컷 한컷 모두 다른 감도로 촬영이 된 결과물들입니다. 그래도 극단적인 노출오버나 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되고 있지요....그것이 관용도의 결과 입니다.
일포드 XP2 나 코닥의 T-400CN 필름은 컬러약품을 사용하는 모노톤의 필름으로서 관용도 폭이 일반 필름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는바, 3스톱오버에서 2스톱 부족까지 촬영하여도 사진으로 표현하는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
결국은 이것 역시 감도 400필름이기 때문에 한 롤에 감도 25에서 1600까지 한컷 한컷 감도를 다르게 촬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만, 기존의 필름 관용도로 볼때 획기적인 관용도의 개선의 결과물이 아래 위로 한스톱 정도 개선된 것이지요.
2. PL filter가 대기중에 입자들로 부터 생긴 반사를 제거하는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빛이 대기를 통과 할때 대기중에 무수히 많은 입자들(먼지 수증기 등)에 부딪히면서 사방으로 꺽이게 됩니다.
이렇게 반사되어 진 빛들 때문에 안개같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 것이라서 이 반사된 빛을 제거 하게 되면 뿌옇게 보이는 결과물을 맑게 개선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기중에 너무나 많은 양의 입자들이 존재한다면, 편광필터를 사용해서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편광은 제거되어도 입자 자체들을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또한...
입자들에게 들어가는 빛의 방향이 카메라 렌즈에서 90도의 각도보다 넓어질수록, 혹은 좁아 질수록 효과가 떨어지게 되고, 0도 내지는 180도의 각도에서는 거의 제거가 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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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약품이 특이한게 아니고요....컬러현상약품으로 현상하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17분 컬러 현상소에서 해 줍니다.
제가 실험해 보느라고...
흑백현상약품으로도 해 봤는데, 흑백현상약품으로도 현상이 가능합니다. 결과물은 입자가 더 거칠어지고, 관용도가 좁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02/10-14:23] 고영화(youngwha): 아하 감사합니다. -[02/10-15:26] 흑백사랑: 저도 배우고 갑니다. -[02/10-17:50] 광수생각: 흑백현상약품으로 현상했을경우에 입자가 거칠어지는것뿐만아니라
콘트라스트또한 강해지고 필름에 촬영된상은 나타나지만 세부디테일을
살리기힘든점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