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 오늘 저지른 내인생최대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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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방구벌레가 지나갔다
아무리 하찮은 미물일지라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화단에 놓아주려고 벌레를 왼손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살짝 잡았다.
벌레가 바둥거리다 톡 떨어졌다.
다시잡았다. 뒤집어서 벌레의 배쪽을보았다. 구멍이뚫려있었는데
그구멍에서 존니지독한냄새가났다. 얼른 화단으루 뛰어가 휙버렸다.
그리구손에냄새를맞아보니 순간 쓰러지는줄알았다.
물로아주 열심히닦았다.
물이다마른후 다시냄새를맞아보았다. 그리고 또 쓰러질뻔했다.
그래서 비누칠을 빡빡해서 씻었다.
물이다마르고 기대를하고 다시냄새를맡았다. 정말지독한 야리스리한
방구벌레 냄새가 내손안에 가득했다. 너무 무서웠다. 냄새가영영
안없어질것같았다.
그래서 빨래비누+세탁세제+치약 까지합쳐서 손가락을 박박딱았다.
그러나 냄새는없어지지않았다. 한참 연구한끝에 냄새가손톱에서
나는걸알아냈다. 그리고손톱밑까지 진짜로빡빡닦았다. 그러나...
직장이어서 손톱깍이가없었다. 가위를찾았다. 가위도없었다.
상사책상위에 모과가있었다.모과에서 향기가났다. 손고락으로
모과에 마구 비비었다. 손가락에서 방구벌레냄새+모과냄새가
합쳐져서 막 어지러운냄새가났다..... 머리가핑핑돌았다.
그래서 책상서럽을마구 뒤졌다...미친듯이...
라이터가보였다... 얼른 화장실로뛰어가 라이터로손톱을 지졌다.
손톱이 까맞게 타면서 손톱타는냄새가났다.
그리고지금 검지손가락에선 방구벌레냄새와 모과냄새의 퓨전냄새와
함께 머리카락 타는냄새도 난다..
미칠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