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먹은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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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브로커리의 고소함이란...
마요네즈에 찍어 먹어도, 고추장에 발라 먹어도, 그냥 먹어도 참으로 고소하다.
큰 맘먹구 브로커리를 사 왔다는 반쪽이 브로커리를 씻으려 할 때 길고 검은 못생긴 벌레가 브로커리를 휘젖고 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이런...
이 벌레를 어떻게 처리하지?
한동안 고민고민하다...집 입구의 나무가지위로 올려 보냈다.
햐~ 좋다~자연으로 돌아간 나비(?)의 후손...잘 살아라...
이 브로커리에는 최소한 농약은 없겠구나~~고 생각하니 브로커리의 고소함이 배가된다.
쩝쩝 냠냠~
아~~ 그런데...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이 추위에 그 벌레가 잘 견딜까....? 하는 걱정이...
추위속으로 쫒아 버린 벌레한테...나는 또 업을 쌓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