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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경계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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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구. 이름으로 검색 조회 4,210회 작성일 02-05-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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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경계의 변증법.
서  명 :  사진의 독재.(부제-예술의 모방에서 그 압도에 이르기까지)
저  자 :  마리안네 케스팅(Marianne Kesting)
            1930년 독일출생, 1994년 현재 보쿰대 일반 문예학과 비교 문예학 교수로 있다.
역  자 :  이영준
            1961년 서울생,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 졸업, 월간미술 기자 역임,
            1994년 현재 미국 유학중.
출판사 : 눈빛
출판일 : 1991년 6월 1일
면  수 : 154
ISBN  : 89-7409-104-6


사진이 예술의 범주에 속하는지 항상 의문이다.
회화나 문학 같은 예술 분야는 정신과 신체속에 깃든 무형의 형태를
유형의 형태로 만드는 인간의 수단과 경로인데 반하여
사진은 항상 기계적 불완전성 위에 놓인 대량 생산이 용이한 물체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사진의 예술성을 운운 할때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이유중 하나일 것이다.
본 도서는 이러한 물음에 느낌표를 던져 주는 책이다.
사진이 산업 사회를 통해 기계로 대량 생산 되면서
어떻게 기존 예술로 부터 홀대 받았으며 기존 예술들의 그림자 속에서
어떻게 성장 하여 현대에 이르러서는 기존 예술을 압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쓰고 있으므로 느낌표가 확실 할수도 있으나 축약된 리포트 같은
짤막하게 정리된 설명이 많은 책이라 개인적으로는 흐릿한 느낌표를 얻었다.
마리안네 케스팅은 사진가는 아니지만 예술 전반에 관여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사진이 기존 예술과 어떻게 교류하며 자리를
굳혔는지 객관적으로 관찰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예술인으로서 현장에서 산업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예술이
자본에 잠식 당하는지를 꼼꼼히 본 저자는 기계이며 사실성과 복제성으로
회화와 다른 대중적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지닌 사진이
인위적 가능성을 내포한 상업시대의 자본과 결탁되어
기존의 예술성을 잠식해 들어오는 것을 염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저자의 염려를 중요하게 고민해 보면
사진은 대중적이고 누구나 쉽게 사용 할수가 있는 표현 도구이므로
이런 대중성을 제대로 이용하는 민중의 순수한 힘이
우리의 사진을 예술과 상품간의 미적 경계의 변증법을 지켜낼수 있을것으로 판단되며
무엇을 촬영 할지 고민 말고 무엇을 표현 해야 할지를 결론 짓는 것이
유효한 방법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책소개를 한다는 것이 자기 주장으로 빠졌지만 본 도서는 사진의
예술성을 정당하게 설명해 주는 일면을 지닌 진보적인 책이라고 결론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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