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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장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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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인 이름으로 검색 조회 9,248회 작성일 01-04-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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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장 미
게시판에 청산님을 찾는 손님들이 있어 보기 좋습니다.
 토요일 촬영 즐거웠습니까?

 월요일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상쾌합니다.
 전 토요일 노출계를 사기 위해 동대문 사진 기구에 갔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조명 기구를 가지고 왔지만 노출계를 가지고 오지 못해, 노출 값을 몰라 사진을 찍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입사광식 노출계를 써보니까 보정에 대해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때 무척 편했습니다.

 청산님이 지금 쓰시고 있는 35mm SLR은 어느 회사 제품입니까?
 전 미놀타 X-700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카메라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중형 카메라와 다른 장비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미루고 있습니다.
 괜찮겠죠.

 오늘 청산님께 소개하고 싶은 글은 괴테의 시입니다.
 다른 시들보다 마음에 드는 절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헥세의  방에서 복사했습니다.)

 장미는 힘을 다해 찔렀지만
 비명도 장미를 돕지 못하니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1749년 8월 28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나 1832년 3월 22일 일메나우에서 세상을 떠남.

들 장 미

한 아이가 보았네.
들이 핀 장미
그리도 싱그럽고 아름다워서
가까이 보려고 재빨리 달려가,
기쁨에 취하여 바라보았네.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소년은 말했네. '너를 꺾을 테야
들장미야!'
장미는 말했네. '너를 찌를테야
끝내 잊지 못하도록.
꺾이고 싶지 않단 말이야'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짖궂은 아이는 꺾고 말았네
들에 핀 장미
장미는 힘을 다해 찔렀지만
비명도 장미를 돕지 못하니,
장미는 그저 꺾일 수 밖에.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HEIDENROESLEIN

Sah ein Knab' ein Roeslein stehn,
Roeslein auf der Heiden,
War so jung und morgenschoen,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Sah's mit vielen Freuden.
Roeslein, Roeslein, Roeslein rot,
Roeslein auf der Heiden.


Knabe sprach: Ich breche dich,
Roeslein auf der Heiden!
Roeslein sprach: Ich steche dich,
Dass du ewig denkst an mich,
Und ich will's nicht leiden.
Roeslein, Roeslein, Roeslein rot,
Roeslein auf der Heiden.


Und der wilde Knabe brach
's Roeslein auf der Heiden;
Roeslein wehrte sich und stach,
Half ihr doch kein Weh und Ach,
Musst' es eben leiden.
Roeslein, Roeslein, Roeslein rot,
Roeslein auf der He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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