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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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모니터에서 잠시 해방을 맞고자 창밖을(사무실 2층) 보고 있는데,
대낮부터 술취한 아저씨가 길거리 땅바닥에 앉아 있다.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일어났다 비틀거리고 다시 쓰러지고, 또다시 일어났다 쓰러진다.
위태위태 해 보인다.
무심코 지나가는 행인들도 있지만
몇몇 사람은
차도로 나가 앉아 있는 취객을 인도로 부축해 옮겨놓기도 하고,
뭐라고 말도 붙여보기도 하고,
컵에 물 한잔 가져와서 먹여주기도 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니 마음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