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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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취해보고파 술을 들이켜도 이노므 정신은 왜 이렇게 말짱한겨?
도데체 내 필름은 왜 안끈기는 걸까? 질기고 질긴 내 필름은 품질이 좋은것인지 나쁜 것인지...
나도 필름 한 번 끈길 정도로 취하고 싶다.
인사불성으로 취해 필름이 끈기는 것도 나에게는 사치인가 보다.
저녁에...
잠을 자려고 눈을 감고 부처님께 기도를 드린다.
이대로 잠들어 영원히 깨어나지 말게 해 달라고.....
애석하게도 부처님의 무관심으로 인해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눈을 뜬다. 이참에 개종을 해 볼까... 부처님말고 무당이나 산신령 혹은 태양신.......ㅋㅋㅋ
저녁에 잠들고 영원히 깨지 않는 편안함조차 나에게는 사치인가 보다.
예전엔 몸과 마음이 아프면 일로 피하고 일로 기댔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면 어느덧 아픔은 내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젠 일을 해도 치유가 안된다.
몸도 마음도 점점 황폐해가고 있는것 같은데, 피난처가 없다. 기댈곳이 없다.
난... 어디로 가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