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보다 좋은 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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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에 가서 면봉으로 귀 후빌때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월요일부터 귀속이 아파오면서 급기야 수요일부터는 그 통증이 턱과 머리까지 전달되어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일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할 약을 다 사먹었다. 소염제와 마이신...그러나 별 효과가 없는듯 했다. 결국 하루 한끼 정도먹은 약은 중단하고 자연치유법을 택했다.
까짖것 언젠가는 낮겠지...내 몸의 자생능력을 믿어가면서 그렇게 버텼다.
통증이 너무 심해 진통제 먹을까도 생각했는데 까짖것 좀 참자 참아~~ ㅋㅋㅋ 그렇게 버텼다. 일도 열심히 하면서...
그러나 너무 아프다...아픈 귀속 옆의 턱이 아파서 입도 벌릴 수 없을 정도이다...
당근으루 술은 입에도 못 대었다.
그런데...
이번주 화요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선약이 있었다.
그 자리에서 굳이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었지만, 분위기를 다운시킬 수 없어 소주 한 잔을 벌컥 마셔 버렸다.
아~~그러자 귀속이 요동친다. 머리를 커다란 쇠망치로 한 대 두둘겨 맞은 듯한 그 통증...
그래 이 통증을 잊기 위해서 취해야 한다...벌컥벌컥~
그리고 다음날(수요일)..
턱이 부드럽다. 음..아직도 술이 안깼나? 약간의 통증은 남았지만 그래도 상당히 호전된 느낌이다.
저녁...또 술 한잔 안 할 수 없는 상황...
또 마셨다...이번엔 소주에 맥주까지 짬뽕했다...ㅋ
그리고 다음날(목요일, 어제...)
어~ 더 좋네 약간 불편한 느낌은 있어도 통증은 사라졌다....입을 크게 벌려도 잘 벌려지고...으ㅎㅎㅎ
저녁...또 술 한 잔 안할 수 없는 상황...
제법 술을 많이 마셨다.
그리고 오늘...
90% 호전된것 같다...아주 좋다...컨디션도 좋고...
약보다 술의 치유 능력이 더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