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월20일)와 오늘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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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온몸이 한기로 바들바들거리고 목은 따끔거리고 열나면서 눈은 퉁퉁 부어 있는 것같이 무겁고...전형적인 감기증상...지독한 감기증상...
그래도 누워 있는 성격이 아닌지라...컴 앞에서 열심히 씨름하고 있는데도...온통 머리속은 폭설이 내렸다는 강원도로 가있다...
결국은...11시30분에 한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부랴부랴 준비하고 서울을 출발한 시간이 1시....
무거운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를 둘러맨 발걸음이 구름위를 걷는 듯...
그래도 가야만 한 길인걸...가야지...쓰러지더라도 가야지....
3시 30분경에 도착한 횡계...그런데 이게 웬일...쌓여있는 그 많은 눈들과 좋은 풍광들로 인해서 인지 내 몸은 관심이 없다... 오로지 좋은 풍광 속의 좋은 각을 잡기 위해 몸 아픈것은 뒷전이다.
7시까지 이곳저곳을 누비고 뒤지고 정신없이 다니다 서울로 왔는데...
집에 들어오자 마자 잠시 잠자던 생명(감기바이러스?)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가 보다...몸 상태가 최악이다...
그래 자야지 자야지...
모처럼 11시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8시에 일어 났더니...
앗~ 가볍닷~ 우히~ 간밤에 돌아가신 생명들에게 잠시 묵념을 하고...
다시 일터(컴 앞)로 나와 지금...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머리는 조금 무겁네...그렇담 내 몸무게도 더 무거워 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