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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5) 개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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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 좋게 음식점에 갔다.
지지고 구워 맛나게 맛나게 꿀꺽 꿀꺽 꾸울꺽 하고 있을때...

어떤 손님....
강아지를 두마리나 데리고 온다.... 이럴수가....

이노므 강아지 컹컹대며 짖어대고.... 온몸을 흔들어 털어대고...
도저히 못참아 한마디 하려 하니... 동행한 분들이 참으란다...
이걸 참으라니...
에이 씨...이런 무경우는 대판 싸우더라도 훈계를 해야 하는데 참으라니...

왜? 이런 무경우의 사람들이 왜 자꾸 늘어나는가?

그래 결심했다 결심.
나도 강아지 키워 마구마구 음식점 데리고 다녀야지...
땅에 뒹굴르고 물에 빠트려서 음식점에 데리고 다녀야지...
나만 당하고 살 수 있나? 암...그렇지 그렇고 말고...
아니지 강아지를 키울게 아니고...
냄새 지독한 스컹크, 고슴도치, 하수구를 기어다니는 못생긴 쥐...이런것을 키워야겠다.
그들도 그들이 귀여워 남 의식하지 않고 데리고 다니는데,
나도 귀여워 남 의식하지 않고 데리고 다닌다면 될거 아닌가?
야호~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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