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는 흑백에서 어떤 농도로 재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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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가 흑백에서는 어떤 농도로 재현되는가를 알아야 흑백 사진을 만들 때, 흑백사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콘트라스트를 예견하고 조절하여 촬영할 수 있다.
초기 사진의 유제는 자외선에서부터 청색까지의 사이에 있는 짧은 파장의 광선에만 반응을 했었다.
자외선부터 보라, 남색, 파랑, 초록, 노랑, 주황, 빨강, 적외선의 순으로 파장이 길어지는데, 파장이 청색보다 긴 초록색 이상의 파장은 반응을 못하기 때문에 흑백사진에는 검게 나온다.
이 사진이 나온 뒤 녹색과 노랑색 파장까지 반응 범위를 넓히기 위해 유제층에 염료를 첨가하여, 청색보다 긴 녹색과 노랑색의 파장에서도 반응을 하는 필름(정색성 필름)을 1873년에 만들어 내었다.
자외선부터 노랑까지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주황색 이상의 긴 파장에서는 반응을 하지 못하고 흑백사진에서는 검게 나온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필름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색(인간 눈의 반응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에 반응할 수 있는 필름(전 정색선필름)으로 개선되어져 있으나, 빨간색 계통의 장파장보다는 청색계통의 단파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무채색의 명암
위와 같이 무채색을 알기 쉽게 수치로 나타내는데, 완전한 검정색을 "명도 0"이라 하고 완전한 흰색을 "명도 10"으로 나타내지만, 완전한 검정색 "명도 0"과 흰색 "명도 10"은 이론상으로는 사용되나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채색의 명암
흑백은 각 색상을 색으로 느끼지 않고 밝기로 느끼기 때문에 각 색상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밝기를 괴테(J.W.Von Goethe)가 수치로 정해 놓았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흑백을 촬영할 때 명암의 단계를 예측할 수가 있다.(아래 보색관계 참조)
필터에 의한 색의 차단(콘트라스트 강조)
흑백에서 R, G, B, Y의 네 가지 필터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위의 그림처럼 통과되는 색이 다르기 때문에 필터를 통과한 색 중에 필터와 동일한 색은 필름상에서 검정색(이것을 인화하면 인화지 상에는 백색이다.)으로 나타나고 필터와 보색관계(아래 보색관계 참조)에 있는 색은 이 필터를 전혀 통과할 수 없어 필름상에는 노광이 안되어 투명(필름에 노광이 안된 부분은 사진으로 인화하면 검정색이다.)하게 나타난다. 즉 인화된 사진을 기준으로 볼 때 필터와 같은 색은 백색, 필터와 보색관계의 색은 검정색으로 나타난다.
보색관계
필터를 사용하려면 보색관계를 알아야 한다. 보색관계란 좌측의 그림처럼 서로 반대되는 색을 말한다.
서로 반대되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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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과 사이안 |
( Red <-> Cy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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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과 마젠타 |
(Green <-> Magen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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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과 노랑 |
(Biue <-> Yellow) |
예를 들자면 초록색 잔디 위의 빨간 공을 촬영한다고 할 때, 빨간색과 초록색은 명도가 같은 6이기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잔디와 공이 구별되지 않지만 초록색필터를 사용한다면 잔디는 하얗고 공은 검게, 빨간색필터를 사용한다면 잔디는 검고 공은 하얗게(콘트라스트 증가) 만들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