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 > 포토 에세이 | 사진이야기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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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없다.
더 나아가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없다.
 
이 세상에 존재했으니
뭔가를 남기고 가야 한다는 커다란 의무감(?)이
항상 마음 속을 가득메우고 나를 괴롭혔었다.
 
뭔가를 남기기는 커녕
삶이라는 굴레 속에
매일매일 나에게 다가온
잡다한 일들 해결하는 것으로도 하루가 모자는 생활 속에서
가슴 속 공허감은 언제나 나를 짖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뭔가 남기고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탈피를 한 후,
마음에 여유를 찾고,
욕심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지만,
욕심이라는 것은 쉽게 버리기가 어려 웠었다.
 
오늘...
220억년 뒤에 우주는 산산조각이 난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먼~ 미래의 일이지만,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無...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데...
오늘 하루 충실하고 재미있게
손해보면서 열심히 즐기며 사는 것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길임을 새삼 깨닫는다.
 
다시 한 번 욕심을 버리자고 이 좋은 아침에 다짐을 해 본다.

2003년 06월 25일 일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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