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9 - 작은 죽음속의 진리 > 온라인 사진 이야기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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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죽음속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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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어둠이 걷힌 가을 새벽에 작은 죽음을 보았다.
아무도 슬퍼해 주지 않는 이 작은 죽음이...
불쌍하거나 초라하게 보이지 않는다.
왜 일까?
이유를 찾는라고 한참동안 시선을 고정시키다가...
이 죽음이 끝이 아님을 깨우치고 홀가분하게 일어났다.

그가 팔랑거리던 녹색 대지의 품에 앉겨 마감한 작은 죽음은 행복이다.
녹색 대지의 품에 안긴 이 작은 죽음은...
작은 끝이 아니고, 큰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가 녹색 대지에 메모리한 수 많은 팔랑거림은,
그가 녹색 대지로 다시 태어나 재생할 것이다.

이 작은 죽음속에는
이 세상에는 끝이 없다는 진리가 담겨 있다.
이 작은 죽음속에는
오직 시작만이 존재한다는 진리가 담겨 있다.

소멸은 죽음과 끝이 아니고,
탄생과 시작이다.

20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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