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품평 7 - 헤어 디자이너 > 온라인 사진 품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386 7

보기 드문 장면을 만나 촬영을 하셨지만 작품으로 승화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본 화면에서 가장 리얼하게 표현되어야 할 부분은 이발사의 표정입니다만,
입과 턱이 가린 덕분에 그저 평범한 사진으로 전략해 버렸습니다.

얼굴의 어느 특정 부위만 촬영하여도 얼굴의 전체적인 감정(표정)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 사진과 같은 경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물사진에서 머리는 잘려도 되나, 턱 선은 꼭 살려줘야 합니다.

턱 선이 잘림으로해서 표정이 죽게 되고, 얼굴에 생동감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턱선이 살아 있다 해도 이발사의 표정(진지함, 평온함, 집중력 등)에 작품의 질이 좌우된다는 점도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결국 본사진은
촬영 위치를 왼쪽으로 더 이동시켜 촬영했다면,
이발사의 표정도 살릴 수 있고,
뒷머리만 나온 머리 깍는 노인의 옆 얼굴이 살짝 보여지게 됨으로서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군요..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문가의 시각은 많이 다르군요..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