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평 1 - 흔적 > 온라인 사진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324 1

돌 위의 눈은 다 녹아 버리고,
돌틈 사이의 눈만 녹지 않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을 촬영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장면
혹은 본 화면을 이끌어 갈만한 피사체가 존재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가면 좋겠으나
본 사진과 같이 내용이 있는 사진이 아니고,
어떤 형상이나 규칙적인 패턴 혹은 불규칙적인 패턴 등의 이미지적인 사진을 표현할 때는 그 형상이나 패턴 이외는 제거 시켜 버려야 좋겠습니다.

본 사진도, 녹지 않은 돌틈 사이의 형태들 위쪽은 아래 주 이미지와 연관성을 지을 수 없는 불필요한 부분입니다.

예시사진과 같이 제거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래사진에서 아래쪽과 위쪽이 원근감 있게 표현된 점도 좋겠으나,
어떤 형상이나 패턴이 표현될 때는 원근감 없는 평면적인 사진이 더 좋을수도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가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촬영해 보는 것도 권해 봅니다.

사진에 대한 자세한 조언 고맙습니다.  위쪽의 돌담과 나무는 상하 구분 때문에 넣은것인데(벽이 아니고 바닦...) 필요없는 부분이 되는 것이군요.  한가지만 더 여쭙고 싶습니다.  위 사진의 경우 흰눈을 더 강조 하고 싶을 때 노출과 조리개 설정  대해 조언 듣고 싶습니다.(위 사진은 f11 A모드/ 중앙부 중점 +0.7 보정 이었습니다.)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흰눈만 강조하는데 조리개는 별 영향이 없으며, 노출만 가지고 흰눈만 더 강조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재보다 더 노출이 부족되게 촬영되면 현재보다는 조금 더 흰눈이 강조되겠지만 컬러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용하는 필름을 2스톱 증가촬영을 하여(가령 감도 100짜리를 400으로...),
현상할때 증감현상을 할 경우 콘트라스트가 강해지기 때문에 흰눈이 더 강조됩니다만, 사진이 거칠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청원선생님 고맙습니다.  많은걸 가르쳐 주시네요.....꾸벅!!(표현할 벙법이 없어 이렇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