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품평 3 - 가을 > 온라인 작품품평 | 이철수 사진가 사진작가 292 3

참으로 좋은 장면을 만나셨고,
그 좋은 장면을 깔끔하게 잘 처리하였습니다.

억새와 가장 잘 어우러지는 피사체는 단연코 구름, 혹은 짙고 파란 하늘입니다만,
구름있는 좋은 하늘을 만나기 힘들고,
짙고 파란하늘 만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좋은 구름과 좋은 하늘을 만나더라도
이렇게 깔끔하게 화면처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빛이나는 사진입니다.

우리가 금기시하는 양분된 사진으로(중앙 위의 하늘과 중앙 아래의 억새가 양분) 보여질 수 있으나,
본 사진과 같이 서로 어우러지는 양분된 화면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면...
처음 사진을 대할때의 좋은 이미지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약간은 지루하게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늘과 억새의 경계가 별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억새의 경계보다 더 불쑥 튀어나온(하늘로) 억새가 존재한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구름이 ,,아주,,,자주 볼 수 있는 구름은 아닌듯,,,잘 잡으셨네요,,,

아.. 그렇군요.
배경과 공간은 괜찮은데 뭔가 시선을 끌만한 것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말씀인듯..
요전에 간 하늘공원, 제가 운이 좋았습니다. 멋진 구름이 있었거든요.
저보다 사진 잘 찍는 분이 가시면 충분히 작품 나올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