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잃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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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이나 재미 삼아 촬영한 사진이 아님을 밝히면서
촬영의도는 이분들이 가진 현재 상황과 저의 마음 상태가 맞아 떨어지고 있어서
촬영해 본 사진 입니다.
앞으로 연작처럼 만들어 볼 생각 입니다.
사진평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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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혹은 가정을 잃어버리고 세상살이를 체념해 버린 주인공의 누워 잠자는 모습이 벗겨진 신발 한 짝과 어우러져 '날개를 잃고'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전경에 아웃포커스로 밝게 잡은 바닥은...
주인공의 과거 행복했던 시절, 혹은 주인공이 꿈꾸는 밝은 미래에 대한 메세지가 담겨 있는 듯합니다만,
주제(주인공)보다 강렬한 이미지(여기서는 주제보다 밝은 이미지를 말합니다.)는 작가가 표현하려는 의도를 약화시킵니다.
주인공의 머리부분이 어둠에 묻히고, 주인공이 누워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약하게 표현하였기에 주인공의 근황이나 주인공이 처해진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시사진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