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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현상 4. 필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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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름 적시기(Pre-wetting)

가) 현상약품의 권장 온도와 같은 온도의 물(본 게시판의 1. 현상준비 참조)을 현상 탱크에 주입하고 뚜껑을 닫은 후 30초 동안 연속 교반 한다.

이 때 현상탱크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여름에...) 낮을 경우(겨울에...)엔 현상탱크의 온도 때문에 필름적시는 물의 온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으니 이 문제도 감안하여 좀 더 낮은 온도나 좀 더 높은 온도가 필요할 때도 있다.(단, 필름 적시기 할 때만...)

나) 30초 후 탱크를 기울여서 물을 빼낸다.

☞ 필름에 현상액을 붓기 전에 우선 필름을 현상액과 같은 온도의 물에 적시는 이유는 현상액을 바로 부었을 때 기포로 인한 현상 얼룩을 방지하고 현상액이 필름 표면에 고르게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 이다.

2) 현상(Development)

현상시간은 현상액의 종류, 각 흑백 필름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사용하는 현상액의 현상데이터에서 현상하고자 하는 필름의 권장현상시간을 참조하여야 한다.

가) 탱크에 현상액을 모두 주입함과 동시에 현상타이머를 작동시킨다.

나) 뚜껑을 닫고 30초 동안 연속 교반을 한다.

다) 교반이 끝나면 다음 교반때까지 이미 현상액과 같은 온도로 만들어 놓은 물 속에 담궈 놓는다.

라) 현상시간이 끝날때까지 30초에 5초, 혹은 1분에 10초로 규칙적인 교반을 실시한다.(25초후 5초간 교반, 혹은 50초후 10초간 교반)
현상시간은 약품 주입을 마친 시간부터 정지액의 주입을 마친 시간까지이다.

마) 정해진 현상시간이 다가오면 뚜껑을 열고 현상액을 제거한다. 이 때 현상액을 제거하고 정지액을 주입하는 시간을 계산하여 정해진 시간보다 먼저(약 10초) 약품을 제거한다.

☞ 현상시간 : 현상시간이 짧으면 저농도의 콘트라스트가 낮은 사진이 되고, 현상시간이 너무 길면 고농도의 콘트라스트에 포그가 생기거나 입자가 거칠게 되므로 현상시간은 정확히 지켜야 한다.

☞ 교반(攪拌 Agitation) : 약품이 필름이나 인화지 유제 전 면에 균일하게 작용하여 골고루 현상되도록 현상탱크를 흔들어 주는 것으로, 교반을 하는 이유는 감광막 안에 들어가서 반응을 끝낸 현상액을 젤라틴막 밖으로 보내고 신선한 약품으로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교반을 하지 않거나 표준 교반보다 부족할 경우 현상속도가 느려지면서 현상부족이 됨과 동시에 콘트라스트도 약간 떨어지게 되며, 젤라틴막에서 화학적 반응이 끝난 현상액은 다른 용액보다 무거워져서 필름의 표면을 지나 현상탱크 바닥으로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얼룩이 생긴다. 반대로 표준 교반보다 많이 할 경우 현상시간이 단축되면서 현상오버와 함께 화상이 거칠어지고 입자가 굵어지며, 필름 주변부(필름 가장자리 구멍 뚫린 주변)에 과도한 양의 신선한 현상액이 흐르게 되어 현상 얼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교반은 30 초에 5초(25초후 5초간 교반)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교반 방법은 현상통을 180도로 뒤집고 다시 원상태로(약 1초에 한번정도)를 반복하지만 현상액에 따라 교반 방법이 다른 것이 있으니 현상액의 교반 지시사항을 꼭 따라야 한다.

3) 중간정지(Stop Bath)

가) 현상시간이 끝나고 현상액을 제거하는 순간 중간 정지액을 바로 주입한다.

나) 뚜껑을 닫고 30초 동안 연속 교반을 실시 한 후 바로 약품을 제거한다.

4) 정착(Fixer)- 일반 정착액 10분 이상, 신속 정착액 4분 이상

가) 탱크에 정착액을 주입한 후 현상타이머를 누른다.

나) 뚜껑을 닫고 30초 동안 연속 교반을 한다.

다) 교반이 끝나면 다음 교반때까지 현상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준비되어 있는 현상온도와 같은 온도의 물 속에 담궈 놓는다.

라) 정착시간이 끝날 때가지 30초에 5초, 혹은 1분에 10초로 규칙적인 교반을 실시한다.(25초가 지난 후 5초 교반, 혹은 50초가 지난 후 10초교반)

마) 지정된 정착 시간이 지나면 약품을 제거 한다.

5) 수세(Wash)

▶ 유수수세(30분)

가) 탱크의 뚜껑을 열고 수도꼭지에 얇은 호수를 연결해서 물이 탱크의 바닥에서부터 차 오르도록 30분간 틀어 놓는다.
나) 만약 흐르는 물을 사용하지 못 할 경우 수세시간 동안 현상통 속의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수세한다.

수세촉진제 사용(물 30초, 수세촉진제 4분, 유수수세 10분)

가) 수세 촉진제 사용시에는 정착 후 30초 동안 유수수세를 한다.
나) 유수수세가 끝나면 다른 약품과 마찬가지로 수세촉진제를 4분 동안 처리하고 10분 동안 다시 유수수세를 한다.

※ 유수수세라 함은 흐르는 물을 뜻한다.

6) 수적 방지제(Photoflo)- 30초 동안 담궈 놓는다.

수세가 끝난 필름을 수적 방지제에 30초 동안 담궈 놓는다. 이 때는 교반을 하면 안된다. 교반으로 인해 기포가 생길 경우 건조 얼룩이 생기기 때문이다.

☞ 수적 방지제는 기름기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얼룩이 발생하게 되어 건조 후에도 제거되지 않는다. 1:200이라는 희석비율은 500㎖의 물에 수석방지제 한, 두 방울 정도이다.

7) 건조(Dry)

가) 수적방지제에서 꺼낸 필름은 필름 건조기를 사용하여 건조시키거나 필름 건조기가 없다면 필름 끝을 클립에 끼우고 먼지가 없는 곳(욕실)에 달아 놓는다.

나) 필름의 다른 쪽 끝에 무게추가 달린 클립을 매달아 팽팽하게 유지한다.(무게추가 달린 클립이 없다면 빨래집게 두 개 정도를 달아도 좋다.)

다) 필름이 완전히 마르면 5∼6 프레임씩 잘라 필름 보관 파일에 넣어 보관한다.

☞ 젖은 필름에 묻은 먼지는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드러운 스폰지로 필름의 물기를 제거할 수는 있으나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면 좋겠다. 부드러운 스폰지나 필름 스퀴지는 경막제가 포함되지 않은 정착액 사용시 유제 손상이나 스크레치의 원인이 되며, 경막제가 포함된 정착액을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스폰지나 필름면에 약간이나마 불순물이 있다면 치명적인 스크레치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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