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 눈은 줌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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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왕이라는 독수리와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는 수리류, 부엉이 등 맹금류는 사람을 비롯한 다른 동물 갖지 못한 뛰어난 시력을 보유하고 있다.
30m 상공에서도 볍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정교한 눈을 이용해 먼곳의 먹이들을 정확히 찾아내고 날카로운 발톱 등으로 단숨에 먹이를 절명시킬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어떻게 먹이를 찾을 수 있을까?
참수리는 몸길이 85~105㎝, 날개길이 220~245㎝, 몸무게 5~7㎏이 나갈 정도로 대형인데 먹이를 발견하면 큰 발톱으로 공격해 단숨에 죽인다.
맹금류의 사냥술 비결은 바로 눈의 줌(zoom) 기증에 있다. 멀리서 먹이를 망원랜즈를 작고 노려보다 가까이 접근하면서 광각렌즈로 변하는 이글아이(eagle-eye)에 그 비밀이 담겨 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맹금류의 망막엔 "포비아"라는 황반이 있다. 이곳엔 시각세포가 조밀하게 밀집해 있는데 사람은 한곳에 모여 있는 반면 독수리는 두곳에 있고 그 안에 원추세포 수도 인간의 5배나 된다.
곧 사람의 원추세포는 ㎟당 40만개가 있는데 반해 검독수리는 200만개 가까운 원추세포를 갖고 있을 정도로 눈이 밝다.
사람의 시력에 비해 5배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으며 안구에 있는 불룩한 수정체가 줌 구실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