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in the str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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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ody in the streets"라는 제목은
사진 속에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 시선이 사진의 바깥쪽 동일한 곳으로 향하고 있어서 붙여진듯합니다.
몸은 있으되 마음은 없다라고나 할까...
본사진은
사람들이 모두 중앙 부근에 밀집되어 있고
아래쪽의 공간과 위쪽의 복잡함이 사진의 완성도를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차라리 아래쪽 빈 공간은 삭제하시고 위쪽의 복잡함을 더 표현했거나,
위쪽 복잡함을 삭제하고 아래쪽의 빈 공간을 더 표현했더라면 내용면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사진은 주제보다는 부제에 의해 완성도가 달라질 정도로 부제의 표현이 중요합니다.
"nobody in the streets"라는 제목에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이든, 아니면 다른 의미가 담겨 있는 내용이든 간에 부제입니다.
부제의 내용이 한쪽으로 치우쳐야 주제(사진의 내용)를 강하게, 또는 부드럽게 이끌어갈수 있습니다.
만약 내용면에서 "nobody in the streets"라는 제목을 강하게 어필할 그 어떤 피사체가 존재한다면,
위에서 지적드린 부제들의 오점은 전혀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아주 강하게 표현된 주제는 약간 모자라는 부제를 상쇄 시킬 능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